2012년 9월 9일 일요일

2차 세계대전 태평양 전쟁 -산호해 해전-



1942년 4월

진주만의 미 태평양 함대를 민주화 시키고 남방지역을 점령한다는 대본영의 남방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어

일본해군은 남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승승장구하며 연합국세력을 민주화하고 있었고,

육군도 이에 질세라 동남아시아에서 여자들 강간하고 남자와 애들 죽이는 놀이를 하고있었지.


특히 진주만 기습의 멤버였던 나구모 중장이 지휘하는 제1함대는 영국의 자존심 로얄네이비 동양함대를 민주화하고

위로는 만주와 중국 동부, 아래로는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수중에 넣었어


그리고 더 남쪽으로는 뉴기니의 라바울에 항공기지를 건설, 호주를 위협할 수 있는 거리까지 진출하게 됐지


암튼 본국의 대본영은 "니뽄제국의 대대적인 승리로 전쟁은 곧 끝난다"는 소식을 전했고, 일본 열도는 승리에 취해있었지

바로 이때 일본인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 두리틀찡의 도쿄 폭격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던거야(링크참조)


그리고 곧 일본군에게 미태평양 함대와의 정면승부를 결심하도록 만드는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데 그게 바로 산호해 해전이야



산호해는 뉴기니와 호주사이의 해역으로서 지금은 존나 비싼 휴양리조트가 된 동네야





▲암튼  이 아름다운 곳에서 세계 최초로 항공모함 vs 항공모함이 붙었었다


그럼 일본이 왜 이 산호해를 민주화 하려고 했는지를 알아야긋제?

일단 호주는 게이들이 더 잘 알다시피 여왕폐하를 섬기는 "영연방"에 속해

따라서 호주를 그냥 놔두면 미군이 호주한테

"야 미안한데 당분간 니네 비행장좀 쓰자"

"ㅇㅇ"

이렇게 되서 남쪽에서부터 일본군 응딩이를 푹~쑤실수 있겠지? 그래서 호주를 민주화해야 했던거야


그럼 호주에 일본육군을 상륙시켜서 '텐노헤이카 반자이'를 외치며 돌격?

그건 병신짓이야

호주라는 땅덩어리 자체가 존나크고 사람사는 동네는 국토의 몇%뿐이 안되는데 육군보내면 보급하기도 힘들지

사실상 점령은 불가능


▲ 위 지도의 빨간점이 포트 모레스비

그래서 호주 바로 옆집인 포트 모레스비항을 점령해서 호주를 항공전력의 사정거리안에 두고,

거기에 보너스로 미국과의 보급선을 끊어 호주를 완전히 고립시키면 일타쌍피에 뒤집어서 따닥에 판쓸인거지

그래서 일본은

1. 포트 모레스비항을 신속하게 랠리어택

2. 육군병력 드랍

3. 해처리 펼치기


를 5월 10일 해치워버린다고 D-DAY를 잡고


야마모토 이소로꾸는 4월 18일, 포트모레스비항에 상륙할 부대를 출동시켜버려

그리고 경항모 쇼호가 이 상륙부대를 엄호하도록 경호원으로 딸려보내



▲ 경항모 쇼호


한편, 미군상황은.....

미군의 정보부는 일본군의 무선내용을 인터셉트해서 일본해군이 곧 포트 모레스비를 점령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냈어

니미츠 제독은 호주까지 일본놈들에게 떨어진다면 상황이 정말 깝깝하게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미군 또한 즉시 함대를 동원해서 일본놈들을 막으려고 하는데 태평양함대 항모 전력에 문제가 좀 있었지


16함대의 호네트호 하고 엔터프라이즈호는 두리틀찡을 태워다주고 진주만으로 귀항하는 중이었어

근데 진주만하고 산호해 사이 거리는 무려 5,600km...

그래서 진주만에서 재보급+재무장후 산호해로 투입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거지

결국 니미츠제독은 당장 작전투입이 가능한 17함대의 항모 요크타운과 렉싱턴을 산호해로 출동시킨다

함대사령관은 플레쳐 중장, 기함은 요크타운호.

▲  진수식을 마친 요크타운호


일본도 정보전이란걸 했겠지? 그래서 일본도 미해군이 항모2척 순양함8척 + 기타쩌리들로 이루어진 대규모 함대를 파견했다는걸 알았고

얘네들의 최종목표가 바로 산호해라는 것도 알게됐어


미해군의 움직임을 보고받은 야마모토는 남방작전을 수행하고 본토로 귀환중이던 나구모에게


제4항모전단의 항모 쇼카쿠와 즈이카쿠 2척을 산호해로 급히 보내라고 명령했지.



함대사령관은 이노우에 시게요시, 기함은 즈이카쿠

















결국 제4 항모전단의 지휘관 이노우에에게 미함대를 맞아싸우라는 명령이 떨어졌어

그는 항모 2척을 주축으로 한 함대를 이끌고 미함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산호해로 급행했다



▲일본의 신예항모 쇼카쿠 (즈이카쿠와 자매함임)


근데 이게 골때리게 된게...

양측의 항공모함 기동부대는 상대방이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막연히 적을 막아내라는 명령만 받고 서로 산호해로 항진하고 있었어


이 전투의 목적은 미국에게 있어서는 포트 모레스비의 점령저지였고

일본의 목적은 당연히 포트모레스비 점령 후 굳히기였지


그래서 양측은 이 전투가 역사상 최초의 항모 vs 항모 간의 대전이 될거라곤 예측을 못했을거야 (뭐 했을수도 있겠지)


1942년 5월 1일 산호해근처에 접근한 일본군은 우선 다까기 중장이 지휘하는 순양함대를 파견하여

과달카날 근처의 툴라기섬을 먼저 어택해버려

툴라기에는 호주군의 비행장이 있었는데 호주군의 방어가 너무 좆병신이라 일본은 별 힘안들이고 간단히 쌈싸먹을수 있었지

(BOB 퍼시픽이 시작되는 시간상 배경이 요맘때쯤이고 주인공들은 툴라기 상륙을 하면서 드라마 시작이지)


한편, 깡패새끼들한테 아파트를 뺏기고 쫓겨난 호주군은 남하중인 미함대에게

"일본 저새끼 순 나쁜새끼에요" 하고 문자를 보냈고, 미함대는 이무렵 과달카날 근처를 지나고 있었어

플래쳐 중장은 5월 3일, 툴라기에 정찰기를 날려봤더니 오오미! 일본함대가 툴라기에 정박하고 있는거야

다음날인 5월 4일, 항모 요크타운에서는 뇌격기와 급강하 폭격기들이 주작 날아오르듯 날아올랐고,

정박중인 일본함대는 민주화의 물결을 맞게되었어

근데 정작 최우선 타격목표인 일본 항모는 툴라기에 없었고 오히려 미항모의 존재와 위치가 일본군에게 노출되고 말게된다


▲ 미항모 렉싱턴호


야마모토 이소로꾸는 툴라기에 미군 함재기들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고는

"요오시! 진주만에서 민주화하지 못한 미 항모들을 수장시킬 절호의 기회가 왔다"는 생각을 하게 돼

그리고 즉시 다까기 중장에게 포트 모레스비는 경항모 쇼호 혼자 털어도 충분하니까

쇼가꾸와 쯔이가꾸는 우선적으로 미항모들을 찾아 작살내라는 명령을 하달한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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